"출장비도 못받아"..태안군청 무기계약직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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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청 소속 무기계약직들이 뿔났다.
충남지역 타 시·군과 달리, 올해 임금협상을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데다 시간외 수당과 출장비 등에서 공무원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현 태안군지회장은 "11차 교섭까지 동결을 주장하다가 근거도 없고, 명분도 없는 내년 군청 공무원 인상률 0.9%를 제시, 우롱하고 있다"며 "올해 무기계약직 예산도 지난해 대비 118.5% 증액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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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시·군재정자립도 달라 임금 인상 일률 적용 못해"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청 소속 무기계약직들이 뿔났다.
충남지역 타 시·군과 달리, 올해 임금협상을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데다 시간외 수당과 출장비 등에서 공무원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태안군청 소속 무기계약직들은 11일 군청에서 '비정규직 차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올 입금협상이 결렬돼 태안군비정규직지회가 매일 아침 출근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올 공무원 임금 인상율인 기본급 3.2%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대다수 지방자치단체 올해 무기계약직 임금 인상률이 공무원과 같아 그렇게 해달라는 것이다.
김태현 태안군지회장은 "11차 교섭까지 동결을 주장하다가 근거도 없고, 명분도 없는 내년 군청 공무원 인상률 0.9%를 제시, 우롱하고 있다"며 "올해 무기계약직 예산도 지난해 대비 118.5% 증액돼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무기계약직들은 출장비를 못받고 시간외 근무수당 줄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환경미화원의 경우 시간외 근무수당이 대폭 줄었고 일부 직군은 아예 시간외 근무수당을 신청할 수 없다. 출장비도 지난 4월부터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평균 8~15% 가량의 평균임금 삭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이귀진 위원장은 "교섭과정에서 군수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 교부금 80억 가량이 삭감돼 다른 부분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삭감된 군수의 사업비 예산 확보를 위해 비정규직 임금을 줄인다는 게 말이 되냐"고 분개했다.
또 "태안군에서 비정규직 차별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군은 즉시 비정규직 노동자 근무 현장 전수조사로 차별을 확인하고, 시정조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최종 2,2% 인상안을 제시했고 재정자립도 등 충남지역 시·군 마다 상황이 다른데 일률적으로 인상률을 적용할 수는 없지 않냐"며 "환경미화원의 시간외 근무가 타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줄이게 됐고 다른 직군은 시간외 근무를 안하니 줄 수 없는 것 아니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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