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신문 역할 '조보' 국가지정문화재 등록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영천역사박물관은 11일 소장하고 있는 '조보'(朝報)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조보는 1577년(선조 10년) 11월 6∼24일 승정원에서 처리한 사항을 민간에서 상업목적으로 활자조판 방식으로 인쇄해 유포한 것이다.
박물관 측은 올해 안으로 조보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될 것으로 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천=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영천역사박물관은 11일 소장하고 있는 '조보'(朝報)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조보는 1577년(선조 10년) 11월 6∼24일 승정원에서 처리한 사항을 민간에서 상업목적으로 활자조판 방식으로 인쇄해 유포한 것이다.
이 조보는 영천에 있는 용화사 주지 지봉 스님이 2017년 공개했고 2018년 경북도 유형문화재 521호로 등재됐다.
지봉 스님은 조보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하고자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학술대회를 연 것에 이어 조만간 문화재청에 등록 신청할 방침이다.
박물관 측은 올해 안으로 조보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될 것으로 본다.
조보는 조정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주로 했다.
중종 이후부터 고종까지 발행되다가 1985년 관보가 생기면서 없어졌다.
선조가 1578년 민간인이 생계를 위해 관청에서 얻은 조보를 인쇄해 발행하자 발행을 중단시키고 관련자를 유배 보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조보가 2017년 처음 공개됐을 때 일부 전문가는 진품이라면 세계 최초 일간신문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천역사박물관은 영천지역사를 배경으로 한 유물 4만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1종 전문 사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했다.
leeki@yna.co.kr
- ☞ 취직했다고 두 눈 찔려 실명한 여성…배후는 아버지?
- ☞ 35살 청년과 결혼한 81살 할머니 "우리는 격정적…"
- ☞ '윤미향 사건' 담당 부장판사 회식 중 쓰러져 숨져
- ☞ '전설의 심해어' 120㎏짜리 돗돔 부산공동어시장 등장
- ☞ 만취차에 치여 다리 잘린 배달원…운전자는 도주
- ☞ 나경원 "소환 응할 것…`추미애 검찰' 기각해야"
- ☞ 이방카 친모 "트럼프! 패배 인정하고 골프나 쳐요"
- ☞ 멜라니아도 불복?…'영부인 인수인계' 전통 깼다
- ☞ 가족 장례식장 가다 무단횡단 50대 '쾅'…잇단 비극
- ☞ 수천 번 되새긴 '인상착의'…퇴근길 형사 앞에 나타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물에 빠져…70대 남녀 사망 | 연합뉴스
- 가시덤불 헤치고 길 잃은 고사리 채취객 찾은 119구조견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
- 日 '붉은누룩' 건강보조제 공포 확산…사망자 5명으로 늘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