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오산 요양병원 간호인력 67% 사직.."의료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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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오산 요양병원에서 간호인력 39명 중 26명이 무더기로 사직해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11일 0시 기준 오산메디컬요양병원에는 입원 환자 90명과 간병인 17명이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돼 있다.
애초 이 요양병원에는 간호인력 39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26명이 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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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오산 요양병원에서 간호인력 39명 중 26명이 무더기로 사직해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11일 0시 기준 오산메디컬요양병원에는 입원 환자 90명과 간병인 17명이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돼 있다.
간호인력 13명은 자택에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면서 자가 격리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 상태다.
애초 이 요양병원에는 간호인력 39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26명이 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직한 간호인력들은 "집단 감염으로 업무가 많아져 힘들다"거나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자가격리 또는 출퇴근 격리 기간이 늘어나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인력은 입원 환자와의 접촉 시점을 기준으로 2주간 자가 격리된다.
오산시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 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 투입을 검토하는 한편, 입원 환자 21명과 간병인 7명 등 28명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다른 병원에까지 감염이 번질까 우려되긴 하지만 감염 우려자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부득이하게 환자를 공공의료시설로 전원 조치했다"고 말했다.
오산메디컬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전날까지 17일 만에 총 34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이 첫 확진자 발생 직후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지 않고 일부 구역만 격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초동 방역에 실패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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