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늘 혁신적" 투자귀재 짐 로저스가 찍은 '기적의 물질'은?

세종=민동훈 기자 2020. 11.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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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늘 어떤 새로운 혁신이 나오는 나라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더 개방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0 외국인투자주간 지역중점산업 포럼'에 화상으로 참여해 '투자(적격)지로서의 한국 : 왜 한국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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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국은 늘 어떤 새로운 혁신이 나오는 나라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더 개방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0 외국인투자주간 지역중점산업 포럼'에 화상으로 참여해 '투자(적격)지로서의 한국 : 왜 한국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로저스 회장은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투자처로는 여행과 관광 분야 기업과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그래핀(Graphene) 분야"라며 "한국은 (그래핀 분야의)기술과 인적 자원이 있고 적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저스 회장이 주목한 그래핀은 벌집 모양의 평면구조로 결합한 탄소(C)로 이뤄진 나노물질이다.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열 전도도는 다이아몬드의 2배 이상, 전기전도도는 구리보다 약 100배 이상 높다. 축구장 전체를 덮으려면 3.2g의 그래핀만으로도 충분하다. 때문에 산업계에선 '꿈의 소재' '기적의 물질'로 불린다.

로저스 회장은 "그래핀은 과학자들에 의하면 21세기 최고의 혁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야"라며 "특히 현재 북한은 그래핀의 소재인 흑연 매장량이 많아 향후 통일이 된다면 한국은 분명 그래핀이라는 새로운 산업의 선두 주자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의 경제자유구역 조성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의 미래를 위해 더 개방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기에 한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서 "더 많은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할수록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올해 16회째를 맞는 외국인투자주간을 맞아 열렸다. 한국의 투자 매력과 기회를 소개하는 대표적 국가 IR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형태로 아리랑TV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 101개국, 1억 3000만가구에 중계됐다.

외국인투자주간 행사는 혁신성장 포럼, 지역중점산업 포럼, 투자유치상담회, 유망산업 설명회, 해외언론 및 외신 간담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혁신성장포럼에는 제임스 잔(James Zhan) UNCTAD 투자기업국장, 자코포 데토니(Jacopo Dettoni) fDi매거진 편집장, 장상현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지역중점산업포럼에서는 로저스 회장의 대담을 비롯해 안성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이 인천, 부산, 천안 등 한국의 주요 지역거점별 중점산업 투자환경 소개가 이어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행사 환영사를 통해 "기업인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한국형 뉴딜정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디지털․친환경 혁신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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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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