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0.3%p 차' 최대 경합주 조지아 결국 재검표

류지복 2020. 11. 1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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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3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간 가장 치열한 경합주였던 조지아주가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완전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주법상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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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조지아 빼고 선거인단 과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도 재검표 가능성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11·3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간 가장 치열한 경합주였던 조지아주가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완전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말까지 이 절차에 착수하길 희망하고, 오는 20일까지 재검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래팬스퍼거 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재검표를 통해 승패가 정해지면 이후 패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재검표를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 이때 재검표는 기계를 통해 이뤄진다.

조지아주는 주법상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조지아는 99%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49.5%의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49.2%)을 불과 0.3%포인트 앞선다. 표차로는 1만4천표가량이다.

미 언론은 현재 바이든 당선인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대선 승리에 필요한 과반인 매직넘버 270명을 넘겨 27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예측했다.

조지아 개표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보도가 나온 상태라는 뜻이다.

재검표 발표하는 미 조지아주 국무장관 (애틀랜타 AP=연합뉴스) 브래드 래팬스퍼거 미국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주도 애틀랜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완전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래팬스퍼거 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jsmoon@yna.co.kr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근소한 격차로 승부가 갈린 주에 재검표를 요구할 방침이어서 1차 개표가 마감되더라도 재검표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주요 경합주의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 외에 위스콘신(0.6%포인), 펜실베이니아(0.7%포인트), 애리조나(0.4%포인트) 등에서도 박빙의 우위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보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이유로 대선에 불복하며 잇단 소송전에 나서고 있어 대선 결과가 확정되려면 상당한 진통과 마찰 속에 일정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 조지아주 부재자투표 용지 확인하는 선거사무원들 (애틀랜타 EPA=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하루 지난 4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 마련된 풀턴 카운티 선거관리소에서 개표 요원들이 부재자투표 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미 대선이 당선자를 확정 짓지 못할 정도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조지아주에 개표중단 소송을 냈고 위스콘신주에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leekm@yna.co.kr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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