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부터 정시 늘고 학종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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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학 입시도 가까워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 소장은 "2022학년도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적용되면서 대입에 큰 변화가 생기는 해"라며 "수시 전형이 신설되거나 폐지, 통합되는 경우가 있으니 관심 대학의 전형 계획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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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에 선택과목도 달라져
2022년 대입의 특징 중 하나는 정시 증가다. 정시 선발 인원이 2021학년도보다 4102명 증가해 전체의 24.3%(8만4175명)를 차지한다. 수시에서는 2021학년도에 비해 4996명이 감소한 26만2378명(75.7%)을 뽑는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비중이 늘어난다.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은 정시 선발 비율이 4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감소하고 학생부교과전형(교과)이 증가한다. 교과는 전년보다 1582명 늘어난 14만8506명(42.9%), 학종은 6580명 줄어든 7만9503명(22.9%)을 뽑을 예정이다. 상위권 대학 중에는 학교장 추천을 조건으로 하는 교과 전형을 하는 곳도 있다. 특히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연세대는 그동안 학종으로 운영하던 학교장추천전형을 교과로 변경해 선발하기로 했다. 기존에 교과전형을 실시하던 대학들도 학교장 추천 조건을 추가해 고교당 추천 가능 인원을 제한한다.
수능 개편에 따라 선택과목이 달라지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2022학년도부터는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기존에는 탐구 영역에서만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로 나누어 과목을 선택했지만 내년부터는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바뀐다. 탐구 영역도 사회, 과학 구분 없이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대학에 따라 사회 2과목 또는 과학 2과목과 같은 식으로 선택과목 범위를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어 대학별 전형 계획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 소장은 “2022학년도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적용되면서 대입에 큰 변화가 생기는 해”라며 “수시 전형이 신설되거나 폐지, 통합되는 경우가 있으니 관심 대학의 전형 계획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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