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90%' 화이자 코로나 백신 개발한 부부, 5억달러 벌었다

김현지A 기자 2020. 11.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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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작은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테크가 세계적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도 급상승했다.

포브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해 사힌 CEO의 개인 자산이 이번 주 5억달러(5560억원) 이상 증가해 총 44억달러(약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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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즐렘 튀레치(왼쪽)와 오구르 사힌(오른쪽) 부부. /사진=트위터 캡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작은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엔테크가 세계적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도 급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오구르 사힌(55)과 오즐렘 튀레치(53) 부부가 2008년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라티네이트주 마인츠에 설립한 기업이다. 남편 사힌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고 아내 튀레치는 최고 의료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 과학자 부부는 둘 다 독일로 이주한 터키 이민자 2세다.

이들은 바이오엔테크 설립 초기 유전자 메신저인 mRNA를 이용한 면역요법으로 암 치료제 개발에 주력했다. 그러다 사힌은 올 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논문을 읽고 미국 거대 제약사인 화이자와 손잡고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을 개발한 것이다.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들어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mRNA 백신은 단백질을 생성하라는 유전 코드를 세포에 전달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지난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BNT162'가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에서 90%가 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들썩였다.

이날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23.4%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19억달러(약 24조원)로 뛰었다.

포브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해 사힌 CEO의 개인 자산이 이번 주 5억달러(5560억원) 이상 증가해 총 44억달러(약 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9일 미국은 1억회분, 영국은 3000회분의 백신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1억회분은 나중에 추가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2억회분을 사전 구매하겠다고 말했는데 이틀 뒤에는(11일) 임상시험 결과가 좋으면 3억회분까지 구매하겠다고 밝히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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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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