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불법 선교' 신천지 신도 21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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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불법 선교' 활동을 벌이던 신천지교회 신도 20여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무부는 1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싱가포르 지부와 연관된 활동을 해온 남녀 21명이 불법단체 조직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신천지가 '비인가' 단체란 이유로 현지 신도들에게 활동 중단을 권고했지만 "한국으로부터의 지시에 따라 비밀리에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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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싱가포르에서 '불법 선교' 활동을 벌이던 신천지교회 신도 20여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무부는 11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싱가포르 지부와 연관된 활동을 해온 남녀 21명이 불법단체 조직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선 종교단체 활동도 당국에 신고해야 하지만, 신천지는 그동안 이런 신고 없이 활동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 경찰은 올 2월에도 현지 신천지 지부에 대한 수사를 벌여 한국 국적의 간부 5명을 강제 송환 조치한 적이 있다. 이 시기 한국에선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폭증했었다.
경찰은 이후 신천지가 '비인가' 단체란 이유로 현지 신도들에게 활동 중단을 권고했지만 "한국으로부터의 지시에 따라 비밀리에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현지 경찰에 체포된 신천지 신도는 22~31세 남성 9명과 21~49세 여성 12명이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22~52세 여성 9명과 23~36세 남성 2명 등 다른 11명의 신도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지 경찰에 체포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의 국적 등 다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내무부는 "우린 불법단체 구성원이나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싱가포르의 공공안전, 평화, 질서를 위협하는 걸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불법단체 구성원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0싱가포르달러(약 412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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