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악몽이"..광주서 '호스트바발' 확진 속출, 6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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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은 남성 접객원을 두고 영업을 하는 이른바 '호스트바'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뉴스1> 과의 통화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룸소주방은 여성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주점"이라고 밝혔다. 뉴스1>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 8월12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 총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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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무지구 유흥주점발 확진자 27명..7100여명 검사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은 남성 접객원을 두고 영업을 하는 이른바 '호스트바'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3개월 전 상무지구에서 촉발된 '유흥주점발' 코로나19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룸소주방은 여성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주점"이라고 밝혔다.
이 업소 종업원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528번 확진자'로 분류됐고, 다음날엔 528번의 동료도 확진 판정(광주 529번)을 받았다. 11일에도 해당업소 종업원 1명과 손님 3명 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 광주 530~534번 확진자가 됐다.
이 업소에는 남성 접객원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접객원 중 일부는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3개월 전 광주지역 코로나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유흥주점발 코로나사태'의 전철을 밝는 게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당시 유흥주점이란 특성이 작용해 일부 시민들이 방역에 대한 비협조로 일관해 화를 키운 바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상무지구 유흥주점 이용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이나, 정확한 방문객 수 등 신원파악에만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방역당국은 방역에 고삐를 죄면서도 익명을 보장한 자진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만큼 접촉자수와 능동감시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 8월12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 총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71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당시 시는 8월16일 오후 7시를 기해 광주 시내 유흥업소 682곳에 대해 오는 25일 밤 12시까지 10일간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상무지구 유흥시설 방문자에 대한 의무검사도 실시했다.
다만 GPS분석 등을 통해 유흥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들 중 일부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합숙예배를 다녀온 정황이 나타나면서 광주시는 상무지구 유흥업소발 확진자들을 서울 도심집회와 사랑제일교회에서 일어났다고 판단, 감염원을 재분류했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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