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코로나 백신, 생산 제안 받으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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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고위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의 분말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에 분말 주사제 제조 기술을 가진 제약사들의 주가가 12일 급등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을 생산하기엔) 국제약품의 현 시스템과 제조 공정이 달라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화이자 측에서 제안을 해온다면 우린 주사제가 강한 회사인 만큼 시스템을 변경해서라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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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화이자의 고위 관계자가 코로나19 백신의 분말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내에 분말 주사제 제조 기술을 가진 제약사들의 주가가 12일 급등했다.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의 미카엘 돌스턴 최고과학책임자(CSO)는 1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차세대 백신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에 코로나19 백신을 분말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섭씨 영하 70도에 보관해야 하는 한계로 지적을 받자, 가루 형태가 저온 유통에 따른 제약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이날 분말 주사제 기술을 가진 국제약품, 비씨월드제약, 화일약품, 신일제약, 삼진제약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국제약품은 12일 장중 주가가 전일 대비 28% 이상 오르며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했다. 국제약품이 가진 세파계 항생제 공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약품은 백신을 제조해본 경험이 없는 데다, 현재 가진 생산시설도 화이자 백신을 생산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을 생산하기엔) 국제약품의 현 시스템과 제조 공정이 달라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화이자 측에서 제안을 해온다면 우린 주사제가 강한 회사인 만큼 시스템을 변경해서라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 중 분말 기술 공장을 가진 곳은 상당하지만 백신 제조공정을 갖춘 곳은 손에 꼽힌다. 국내에서 백신을 원액부터 생산할 수 있는 곳은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 등이다.
게다가 화이자는 ‘프리베나13’ 같은 블록버스터 백신을 가진 백신 강자다. 전 세계에 백신 제조·생산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 현재 ‘프리베나13’도 완제품 형태로 수입되고 있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을 때 국내 기업에 위탁생산을 맡길지도 알 수 없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백신은 백신 제조기술이 없으면 제조하기 어렵다”며 “백신을 공급하고 보관할 때 분말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판매해줄 순 있겠지만, 코로나 백신 자체가 아직 원액도 완성되지 않았다. 단지 분말 형태의 판매 계획 발표로 국내에 분말 기술을 가진 회사가 혜택을 받는 건 너무 앞서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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