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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애니·AR로 만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

서진석 기자 입력 2020. 11. 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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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전시장에선 증강현실로, 온라인에선 가상현실로, 전시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데요. 

서진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학교를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열여섯 살의 나이에 일본군에게 끌려간 소녀 이옥선. 

“따라가지 말았어야지”라는 후회는 이미 늦었고, 매일 수십 명의 일본군에게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증언이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찬혁 / 경기 용인시 

"아무래도 만화나 영상 같은 부분은 현실감을 살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조금 더 비극적인 부분이라든지 슬픈 부분, 그런 부분들이 좀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증언·진실·역사·기록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일본군의 만행부터 아픔을 딛고 일어나 여성인권운동가가 되기까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대기를 담았습니다.

일본군 병사에서 할아버지가 돼버린 이들의 육성으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함께, 곳곳에 설치된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통해 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휴대전화로 전시품을 촬영하게 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만은 늙지 않고 오히려 젊어지겠다는 내용을 담은 김용회 작가의 웹툰을 AR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그려낸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만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영 / 큐레이터

"미래 세대에 대한 역사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현재 우리 미래 세대들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오늘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며, 다음 주 금요일에는 이옥선 할머니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열립니다. 

또 다음 달 7일부터 공개되는 온라인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을 통해 집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생생히 접할 수 있습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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