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확진자 쏟아진다..오후 6시 현재 신규확진 벌써 126명

이형진 기자 입력 2020. 11. 12. 19:59 수정 2020. 11.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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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발생 일일 확진자(13일 0시 집계) 21일 만에 150명 웃돌듯
서울 요양시설 무더기..강원 인제 8명, 전남선 통학버스 관련 6명 확진
강원 인제군은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북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펼쳤다.(인제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126명 쏟아졌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일 확진자 규모는 150명을 훌쩍 뛰어 넘을 전망이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서울 65명, 경기 27명, 강원 16명, 전남 6명, 충남·인천 각 3명, 울산·세종·경남·부산·광주·제주 각 1명 등 총 126명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 126명은 하루 전 같은 시간대 104명에 비해 22명이나 많은 규모이다. 이를 고려하면 12일 하루 발생 확진자(13일 0시 기준으로 집계)는 지난달 23일 155명을 기록한 이후 21일 만에 150명 선을 웃돌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근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2일까지(2주간) '113→127→124→97→75→118→125→145→89→143→126→100→146→143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95명 중 서울 65명, 경기 27명, 인천 3명…서울 요양시설 무더기, LG전자 용인 AS센터 관련 확진자 4명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현재 최소 9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밤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13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수도권의 일일 확진자는 10월23일 128명 이후 21일 만에 100명 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최소 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570명으로 늘었다.

이중 14명은 노인 요양병원 등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 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에서 6명이 새로 추가됐다.

이외에 주요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Δ강남구 헬스장 3명 Δ송파구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3명, Δ강남구 역삼역 관련 2명, Δ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Δ서울음악교습 1명 등이다.

경기에서는 최소 2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우선 경기 용인·광주에서는 LG전자 용인 AS센터(이하 AS센터) 확진 직원의 가족 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용인에서는 처인구 역북동 거주 70대·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지난 10일 확진된 AS센터 근무자(용인425번)의 어머니와 누나다. 광주에서도 오포읍 거주 AS센터 근무자(용인426번)의 배우자와 아들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성남 거주 20대 확진자(성남525번)는 여주 라파엘의집 관련 감염자로, 이미 지난 1일 확진 판정된 상태에서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11일 분당보건소에 확진신고가 접수되면서 성남시 관리 확진자로 분류됐다.

◇비수도권 확진자 31명…인제 8명, 원주 5명, 춘천·광양·순천 각 3명

비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현재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지역별로는 인제 8명(인제 6~13번), 원주 5명(원주 198~202번), 춘천 3명(춘천 35~37번)이다.

10대인 원주 198번 확진자와 40대인 199번 확진자는 각각 가족 중에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를 받던 중 해제를 앞둔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 200번(80대), 201번(70대)은 의료기기판매점과 관련한 n차 감염자인 원주 190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 6번(50대‧여‧북면)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가운데 7~13번 확진자는 6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춘천 35번은 원주 방문 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춘천 36·37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6명(전남 208~213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광양시 3명, 순천시 3명이다. 이들 6명은 모두 앞서 확진된 전남 202번(광양 25번) 직장 동료로 통근 버스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에서는 상무룸소주방 관련 확진자 1명(광주 535번)이 추가됐다.

yh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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