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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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하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안성시는 안성시와 용인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중재안에 대해 지역 간의 논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강유역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 동의하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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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하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안성시와 용인시간에 상생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환경피해 최소를 위한 중재안에 대하 논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한경유역화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 동의하는 바람에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2일 SK하이닉스가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한다는 의견을 용인시에 전달했다.
조건부 동의사항은 방류수 관리와 안성 고삼저수지 모니터링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지면적 448만4075㎡규모이다. 오는 2024년까지 1조7904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안성시는 안성시와 용인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중재안에 대해 지역 간의 논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강유역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 동의하자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시는 그동안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공정과정에 발생하는 오・폐수가 안성시 고삼저수지로 유입되고 전력공급계획도 안성시에서부터 송전선로가 연결되는 것으로 계획되자 지난 2019년부터 직접 피해지역인 안성시를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으로 포함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와함께 안성지역에는 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시민 서명운동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등 지역 간 갈등이 고조돼 왔다.
이에 지난 10월 경기도 차원에서 안성시, 용인시, 평택시,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가 구성된 바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이 진행돼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될 것이 우려된다" 며 " 지난 1월 안성지역 주민 의견을 구렴하라는 내용으로 환경영향퍙가 본안을 반려했던 한강유역환경청의 이번 조건부 허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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