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터리 장착한 GM 볼트전기차 6.9만대 글로벌 리콜

신기림 기자 입력 2020. 11. 14. 09:31 수정 2020. 11. 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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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창작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가 전세계에서 6만8677대 리콜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M의 리콜대상은 2017~2019년 모델의 쉐보레볼트 전기차로 LG화학의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됐다.

GM에 따르면 볼트에 장착된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거나 충전량이 100%에 가까울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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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한국지엠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LG화학의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창작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가 전세계에서 6만8677대 리콜된다. 5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2명이 경미하지만 부상을 입어 화재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GM의 리콜대상은 2017~2019년 모델의 쉐보레볼트 전기차로 LG화학의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체 리콜차량은 6만8677대이고 이중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은 5만932대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볼트 전기차의 뒷좌석 하단부에서 주차 중에 화재가 발생한 사건 3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GM에 따르면 볼트에 장착된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거나 충전량이 100%에 가까울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에 GM은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배터리를 최대 90%까지만 충전하도록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TSA는 볼트 차량 소유주들은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차량을 자택에서 떨어진 실외에 주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볼트의 최고엔지니어 제스 오테가는 컨퍼런스콜에서 기자들에게 "모든 리콜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일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볼트 차량의 화재 사고는 지난 2019년 3월 매사추세츠주 벨몬트에서 처음 보고됐다. 당시 차량 소유주의 자택 주차장 앞 진입로에서 화재가 나서 집안으로 연기가 들어왔고 2명이 연기흡입으로 두통 증상이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달에도 현대차도 배터리 결함으로 2017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EV 7만7000대를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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