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동 거석, 고인돌 아닌 자연석재"

이상휼 기자 2020. 11.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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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의정부 호원동 청동기 유물 추정 고인돌 파쇄' 논란에 대해 "고인돌이 아니라 자연석재"라고 반박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고인돌을 파쇄했다'며 논란이 된 호원동 거석 2개는 경기문화재단이 2007년 발행한 '경기도의 고인돌'에서 제사의 흔적이 있는 거석기념물로 추측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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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파쇄 논란' 의정부시 호원동 거석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의정부시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의정부 호원동 청동기 유물 추정 고인돌 파쇄' 논란에 대해 "고인돌이 아니라 자연석재"라고 반박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고인돌을 파쇄했다'며 논란이 된 호원동 거석 2개는 경기문화재단이 2007년 발행한 '경기도의 고인돌'에서 제사의 흔적이 있는 거석기념물로 추측한 바가 있다.

시는 2016년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조성사업(호원실내테니스장 포함) 공사 시행 전 이 돌들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호원동 거석 2기는 고인돌이 아닌 자연석재라고 판단해 문화재청에 발굴 결과를 보고했다.

이와 함께 고산동 거석 4기 행방불명과 발파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고산동 거석 4기 중 1기는 고려문화재연구원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발굴조사 결과 자연석재로 판명됐고 나머지 3기는 발굴조사 구역 밖에 위치하고 있다.

고산동 잔존 거석 3기는 지표조사 보고서에 포함됐기 때문에 향후 지역개발 때 발굴조사를 거쳐 고인돌 진위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임우영 문화관광과장은 "의정부시는 호원동 거석과 고산동 거석의 경우 관계법령 및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업무 절차에 의거해 표조사부터 발굴조사, 완료 신고 등의 과정을 모두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사항"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발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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