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공군사령관, 추락사고후 노후 전투기 직접 시험비행

유세진 2020. 11.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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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허우지(熊厚基) 대만 공군사령관이 14일 치명적 추락사고 후 이뤄진 첫 전투기 시험비행에 직접 나섰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난달 대만 공군 조종사 1명이 사고로 숨진 뒤 대만의 노후화된 F-5 제트기는 모두 이륙이 금지됐으며 점검이 이뤄져 왔다.

지난 10월29일 대만의 1인승 F-5 전투기가 정기 훈련을 위해 이륙 직후 기계적 문제를 일으켜 조종사가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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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안전 및 영공 수호 의지 보여주기 위해 비행"
[서울=뉴시스]슝허우지(熊厚基) 대만 공군사령관이 14일 치명적 추락사고 후 이뤄진 첫 전투기 시험비행에 직접 나섰다. 2인승 F-5 전투기에 탑승한 슝허우지 대만 공군사령관(왼쪽)의 모습. <사진 출처 : 英 BBC> 2020.11.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슝허우지(熊厚基) 대만 공군사령관이 14일 치명적 추락사고 후 이뤄진 첫 전투기 시험비행에 직접 나섰다고 BBC가 보도했다.

지난달 대만 공군 조종사 1명이 사고로 숨진 뒤 대만의 노후화된 F-5 제트기는 모두 이륙이 금지됐으며 점검이 이뤄져 왔다.

슝허우지 사령관은 "f-5는 비행하기에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군 통신사가 보도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무역을 이용한 탈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대만 상공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0월 초 대만 국방부장은 대만 공군이 중국 항공기 감시·요격을 위해 1월 이후 3000번 가까이 출격했다고 말했다.

슝허우지 사령관은 이날 2인승 F-5 전투기에 탑승 40분간 시험 비행을 했다. 그는 "F-5가 믿을 만하다는 것을 우리 국민에게 보여주고 우리 하늘을 지키겠다는 공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시험비행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이상 된 제트기가 여전히 전 세계 26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29일 대만의 1인승 F-5 전투기가 정기 훈련을 위해 이륙 직후 기계적 문제를 일으켜 조종사가 사망했었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선출 이후 최근 몇 년간 대만과 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18억 달러(2조43억원) 규모의 대대만 무기 판매를 승인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해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2일 "대만은 중국의 영토가 아니다"라고 밝혀 중국의 격한 반발을 불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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