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초읽기..정부, 사전예보

함정선 2020. 11. 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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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15일 사전예보했다.

강원권의 경우 확진자 숫자가 거리두기 격상 기준을 넘어섰지만, 일부 지역에 감염자가 집중된 것을 고려, 단계 격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주간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고, 강원권의 경우 주간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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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간 평균 확진자 83.4명..격상기준의 80% 초과
강원권 격상기준 10명 이미 넘어..영서지역에 집중
강원권 격상은 보다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 예정
지자체와 협의 등 통해 거리두기 격상 검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15일 사전예보했다.

강원권의 경우 확진자 숫자가 거리두기 격상 기준을 넘어섰지만, 일부 지역에 감염자가 집중된 것을 고려, 단계 격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11월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2.4명으로 전 주간 88.7명에 비해 33.7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주간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고, 강원권의 경우 주간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넘어섰다.

다만 중대본은 강원권의 경우 집단 감염이 영서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강원권 전체의 단계 상향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60대 이상 환자 비율, 중환자 치료 병상의 여력 등 다양한 참고지표를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60세 이상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3.4명으로 전 주간의 25.9명에 비해 17.5명 증가했다.

감염 양상을 살펴보면 과거와 달리 특정시설이나 집단의 대규모 감염이 나타나기보다 가족·지인 모임을 비롯해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4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 비중이 최근 50%에 달하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40대 이하 환자 비중은 9월13일부터 10월10일까지 38.3%에서 10월11일부터 11월7일까지 49.1%까지 높아졌다.

한편 그 외 권역의 경우 충청권 9.9명, 호남권 9.7명, 경남권 5.1명 등으로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나 아직 1.5단계 기준에는 미치지 않는 상황이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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