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도권·강원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휴가 일부 제한(종합)

배상은 기자,이원준 기자 2020. 11. 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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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오는 17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강원 지역 부대에 적용하는 거리두기 지침을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전 장병들은 유흥시설 방문이 금지되며 감염 발생 지역 거주자의 경우, 가급적 휴가 연기가 권고된다.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수도권·강원 지역에 대해 적용되는 부대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해 행사·방문·출장·회의 최소화 및 유흥시설 방문 금지 등의 지침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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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긴급 주요지휘관회의서 결정..내일부터 시행
훈련은 방역대책 강구 및 준수 상태서 '실시' 원칙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이원준 기자 =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오는 17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강원 지역 부대에 적용하는 거리두기 지침을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전 장병들은 유흥시설 방문이 금지되며 감염 발생 지역 거주자의 경우, 가급적 휴가 연기가 권고된다.

국방부는 16일 서욱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서울 용산구 소재 국군복지단과 충남 서산시 소재 공군 20전투비행단 내 코로나19 집단 발병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방안 시행을 위해 긴급 소집됐다.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의무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서 장관은 동절기를 맞아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군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특히 Δ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Δ핵심 군사시설·전력에 대한 고강도 감염차단 대책을 시행하며 지휘관 및 장병들이 Δ코로나19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수도권·강원 지역에 대해 적용되는 부대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해 행사·방문·출장·회의 최소화 및 유흥시설 방문 금지 등의 지침이 적용된다.

강원 지역의 경우 간부 외출 및 회식·사적모임에 대해 2단계에 준하는 지침을 적용,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해 통제을 더욱 강화토록 했다.

1.5단계에서도 휴가나 외출, 외박은 유지되나 수도권·강원 등 감염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들의 경우 휴가나 외박 등이 제한된다.

문홍식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5단계가 지정이 된 수도권과 강원지역으로 장병들이 휴가를 가급적 가지 않도록 연기를 권고하는 방안으로 지침을 변경했다"며 "전역 전 휴가는 부대에 복귀하지 않도록 바로 휴가가 끝나면 바로 전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충남 천안·아산,전남 순천·광양·여수 거주 장병들도 동일한 조치가 적용된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정상 시행될 예정이다. 병사 외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정상 시행하지만, 현장지휘관 판단 아래 통제가 가능하다.

수도권·강원 지역의 영내 종교시설은 영내 장병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용 좌석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되며, 종교활동과 관련한 모임과 식사도 금지된다.

또한 서 장관은 이날 충청남도 서산 소재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부대 방문 민간 강사에 의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모든 교육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민간인의 부대 방문 시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 아래 부대 훈련 및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감염 유행지역 거주 외래 강사의 경우 초빙을 아예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각 부대의 훈련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계속 진행된다.

문 부대변인은 "기본적으로 훈련은 전투력 대비태세나 전투력 유지 차원에서 필요한 사안"이라며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고강도의 어떤 방역대책을 강구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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