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vs 232"로 끝.. 트럼프, 4년 전과 뭐가 달랐나

김주동 기자 2020. 11.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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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확정이 되지 않았던 2개 주에서도 지난 주말 결론이 나면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최종 결과, 선거인단 수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을 확보했다.

미국의 대선은 각 주별 승자가 자신을 지지할 선거인단을 독식하는데(2개주 제외), 민주당의 바이든은 이번 선거에서 5개주를 빼앗아왔다.

그 결과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4년 전 트럼프가 획득한 것과 꼭같은 30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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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 확정이 되지 않았던 2개 주에서도 지난 주말 결론이 나면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최종 결과, 선거인단 수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은 306명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을 확보했다. 2016년 결과와 정확히 반대다.


당시와 비교하면 백인 지지율, 코로나19 대응력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 3일 투표일 직전 일주일 동안 AP통신, 시카고대학교의 조사기관 NORC 등이 유권자 11만48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6년 트럼프에 찍은 사람들(응답자의 41%) 중에서 바이든으로 이동한 비율은 6%였다. 반대로 힐러리 클린턴을 찍었다가(38%) 트럼프로 바꾼 비율은 3%에 그쳤다. 특히 지난번에 투표하지 않았던 사람들(15%)은 56%가 바이든을 지지했다.

유권자의 4분의 3가량인 백인 내 변화도 있었다. 백인 55%는 트럼프, 43%가 바이든을 택했지만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2%포인트 차이는 2016년(20%포인트)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29세 이하 백인, 44세 이하 백인여성, 백인 대졸자로 범위를 한정하면 모두 바이든 지지율이 더 높았다.

다만 히스패닉계(유권자의 9%)의 트럼프 지지율은 35%로 이전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쿠바계만 보면 더 많은 51%가 트럼프를 선호했는데, 이는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는 데 영향을 줬다. 쿠바계가 사회주의에 대한 반감이 큰 것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지역에 따라 나눠보면 바이든 우세인 도시, 트럼프 우세인 지방 사이의 교외 지역에서 변화가 있었다. 유권자 45%가 속한 이곳은 바이든의 지지율이 10%P 많았는데, 2016년에는 트럼프가 4%P 많은 표를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슈만들기 실책도 눈에 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은 선거에 가장 중요한 이슈로 '코로나19'(41%), '보건'(9%)을 꼽았다. '경제'를 말한 비율은 28%였고, '인종문제'는 7%였다.

"코로나19로 가족 등 가까운 주변에 사망한 사람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19%였는데, 이들 중 62%는 바이든을 지지했다.

미국인들의 현재 사회에 대한 불안감도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다. 60%는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봤는데, 이들 중 79%가 바이든을 선택했다.

미국의 대선은 각 주별 승자가 자신을 지지할 선거인단을 독식하는데(2개주 제외), 민주당의 바이든은 이번 선거에서 5개주를 빼앗아왔다. 특히 박빙 승부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 가져갔던 러스트벨트(녹슨 지대라는 뜻. 제조업 중심지로 지금은 업황이 내리막길이어서 붙은 이름) 3개주는 역시 박빙 승부로 바이든이 역전승을 거뒀다.

그 결과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4년 전 트럼프가 획득한 것과 꼭같은 306명.(270명 이상이면 당선)

올해 미국 대선은 투표율이 66.5%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190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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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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