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나와도 '1년 더' 코로나.."일상복귀 내년 겨울쯤 가능"

박수현 기자 2020. 11.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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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하고,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세상.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설립자인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가을, 겨울이 오기 전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 내년 겨울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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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하고,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세상.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찾아오고선 사라져 버린 '이전의 일상'은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까.

전 세계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를 비롯한 각국 제약업체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으로 기대감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백신이 나와도 일상으로의 복귀는 내년 겨울에나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설립자인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가을, 겨울이 오기 전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 내년 겨울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유럽과 북미 지역을 휩쓸고 있는 2차 확산에 영향을 미치기엔 다소 늦겠지만, 내년에는 서방 국가가 '평범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만약 모든 것이 잘된다면 내년 초부터 백신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긴급 사용신청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힌 CEO의 발언처럼 승인이 나오더라도 보급 등의 문제로 일상 복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CEO. /사진=뉴스1/로이터

이에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CEO는 "호주, 유럽, 미국 사이의 국제선 항공편이 재개되려면 코로나19 백신이 나와야 한다"며 "그전에는 불행하게도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운행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호주와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은 백신이 출시되는 내년 겨울에야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콴타스 항공의 런던~시드니 노선은 비행 거리 1만 7800km를 약 19시간 동안 운행해 '세계 최장 민항기 비행'이라는 기록을 가진 상징적인 노선이다.

조이스 CEO는 "그동안 각국 정부가 '트래블 버블'(코로나19 방역이 우수한 국가 간에 협약을 맺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방역모범국인)한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도 적절한 상황에서 트래블 버블이 체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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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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