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생산 급감에 외출 자제..겨울간식 시장 역대 최고가
[KBS 대구]
[앵커]
올해는 길었던 장마로 인해 과일과 채소류의 작황이 어느 해보다 부진했습니다.
특히, 겨울철 간식용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곶감용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건조되고 있습니다.
본격 출하를 한달 정도 앞두고 있지만 올해는 물량 부족이 예상됩니다.
긴 장마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원료용 감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 가격도 급등해 지난 해 10Kg 한 상자당 만5천원이던 생감 도매가격이 2만 5천원으로 올랐습니다.
[황용기/곶감용 감 생산농가 : "장마가 한 60일 가까이 와서 낙과 피해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40% 가까이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대표적 겨울 간식인 고구마 생산량도 평년의 절반에 머물렀습니다.
10kg 한 상자당 4만원으로 공동 선별이 시작된 지난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겨울 간식용 농산물의 작황 부진이 물량 감소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시장과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권정진/영주고구마 공동선별출하회장 : "단가는 예년보다 조금 비싸지만 대형유통마트나 소포장 작업을 해서 (상품성을) 살리는 데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유통전문가들은 저장성이 좋은 작물은 겨울 내내 서서히 출하해 시장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안동시, 폐반사필름 집중 수거
안동시가 오늘(1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농사용 폐 반사필름지를 집중 수거합니다.
이를 위해 배출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를 투입합니다.
시는 폐 반사필름지를 반드시 마대에 넣어서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의성 농특산물 비대면 판매 2배 증가
의성지역의 올해 지역 농특산물 비대면 매출액이 지난 달 말 기준 10억 원을 넘어서 전년 6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TV 홈쇼핑 판매는 지난 달 말까지 마늘과 자두, 사과 등 모두 230톤 14억 원 어치를 판매해 전년 5억 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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