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초저온 보관' 필수..입꼬리 올라가는 中기업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 11. 17. 0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효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극저온 콜드체인(냉동유통) 관련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 물류연맹 관계자는 "극저온 저장·냉장고의 수요는 올라갔지만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팬데믹의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콜드체인 백신 운송장비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에서 90% 효과를 확인했다고 알려진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앞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2020.11.10. dahora83@newsis.com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효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극저온 콜드체인(냉동유통) 관련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미국처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국가에서 오는 주문을 충족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풀가동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에서 극저온 저장 냉장고가 바닥나 중국 의료용 콜드체인 장비 제조업체들의 수출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70℃에서 초저온 보관해야 효능이 유지된다. 백신의 제조시점부터 사용시점까지 권장 온도 범위에서 보관·운반하는 시스템인 '콜드체인(Cold Chain)'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따라 백신의 저장과 운반 요건을 충족하는 의료용 등급 제품이 단기적으로 심각한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물류연맹 관계자는 "극저온 저장·냉장고의 수요는 올라갔지만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팬데믹의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콜드체인 백신 운송장비 생산능력이 수요를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화이자는 94명의 확진환자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90%가 넘었다고 발표했다.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1500만~2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하이얼 바이오메디컬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생물학적 의료용 극저온 저장 제품 시장규모는 2018년 27억4000만달러에서 2025년 36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의료용 극저온 저장 제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일반 냉동유통 기업들이 진입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허신애 "'♥김성규' 50대, 난 성욕 가장 많은 30대…너무 밝히는 여자처럼"한예슬, 파격적인 클리비지룩…가슴 사이 타투 '깜짝'당당하게 '비혼 출산' 알린 사유리 "난소나이 48세 진단에 결심"트럼프 "내가 선거 이겼다!" 글 올리자, 돌직구 날린 트위터LG 반도체 20년만의 쾌거…실리콘웍스 연매출 1조 초읽기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