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신규확진 230명 나흘째 200명대, 지역 202명..수도권 1.5단계로

신선미 2020. 11. 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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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대 지역발생 확진자는 9월 2일 이후 76일만..해외유입 사례 28명
서울 90명-경기 52명-광주 18명-전남 16명-강원·인천 13명 등 확진
'일상 감염' 전방위 확산 양상..누적 2만8천998명, 사망자 총 494명
코로나19 검사 받는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7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간 것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9일 0시를 기해 1.5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동시에 각 지역의 증가세를 꺾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고심하고 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zeroground@yna.co.kr

지역발생 202명 중 수도권 137명, 닷새째 100명대…광주·전남·강원서도 감염자 속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천9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23명)보다 7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10일째이며, 200명대는 나흘 연속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 등으로,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명대도 4일이나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93명)보다 9명 증가하며 지난 9월 2일(253명) 이후 76일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세 자릿수 기록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6일(113명→109명→124명→128명)에 이어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아침부터 분주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있다.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카페(21명), 강서구 소재 병원(1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1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1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9명) 등의 산발적 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yoon2@yna.co.kr

해외유입 28명…어제 1만8천64건 검사, 양성률 1.27%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0명)보다 2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일별 확진자 수는 19명→21명→31명→23명→18명→29명→20명→17명→28명→17명→25명→27명→29명→33명→15명→29명→39명→32명→30명→28명 등으로 20일 가운데 20명을 넘은 날만 15일이고, 이 중 5일은 30명대를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28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경기(14명), 서울(3명), 대구·인천·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0명, 경기 5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5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 '안심은 금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494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총 60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8천64건으로, 직전일(1만813건)보다 7천251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7%(1만8천64명 중 230명)로, 직전일 2.06%(1만813명 중 223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3%(281만5천755명 중 2만8천998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 수를 애초 223명으로 발표했으나 지방자치단체의 오신고로 인해 서울에서 1명을 제외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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