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로기구, 바다 명칭 대신 번호 표기 합의..일본해 주장 근거 사라지나

전예지 yeji@mbc.co.kr 2020. 11. 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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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바다의 이름을 표기할 때 기준으로 삼는 국제수로기구의 표준 해도집에 동해나 일본해와 같은 명칭 대신 번호로 표기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제수로기구 회원국들은 16일 총회에서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개정판인 'S-130'을 도입하고, 바다의 명칭 대신 고유 식별번호로 표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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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에서 '동해'로 수정한 아르헨티나 매체 사진

세계 각국이 바다의 이름을 표기할 때 기준으로 삼는 국제수로기구의 표준 해도집에 동해나 일본해와 같은 명칭 대신 번호로 표기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제수로기구 회원국들은 16일 총회에서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의 개정판인 'S-130'을 도입하고, 바다의 명칭 대신 고유 식별번호로 표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929년 초판이 나온 '해양과 바다의 경계'는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했으며, 일본은 이를 근거로 동해의 명칭이 일본해라는 주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한국 정부는 1997년부터 동해 병기를 주장해 왔으나 제대로 반영되지 않다가, 2017년 4월 열린 총회를 계기로 협의를 시작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가토 일본 관방장관은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명칭으로 일본해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전 기준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기재돼 있다"며 아날로그 방식 표기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에 무게를 뒀습니다.

전예지 기자 (ye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0/politics/article/5977245_326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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