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횡단보도 건너다 화물차와 부딪힌 8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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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족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날에는 공사장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남성이 대형 화물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남구 백운교차로 철거 공사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50대 운전자 A씨가 운전하던 25t 트럭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8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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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에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족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날에는 공사장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남성이 대형 화물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남구 백운교차로 철거 공사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50대 운전자 A씨가 운전하던 25t 트럭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8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자전거를 탄 B씨는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인데도 길을 건너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과실이 있더라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트럭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안전 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5분께에는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어린이집에 가던 어머니와 자녀 3명이 8.5t 화물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만 2살 된 딸이 숨졌고, 어머니와 큰딸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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