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윤석열, 작년 조국 임명 때 靑에 항의 전화"

2020. 11.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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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은 안된다'며 항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윤 총장이 지난해 8월 첫째주 주말(3일),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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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8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은 안된다’며 항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지난 15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행자로 참여하는 정치팟캐스트 ‘아개정(아나운서·개그맨·정치인)’에 출연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윤 총장이 지난해 8월 첫째주 주말(3일),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조 장관 임명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당시, 월요일(8월 5일) 발표를 앞둔 주말에 윤석열이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전화로 임명을 만류한 사실이 있었다”며 “윤석열이 김 수석에게 ‘이게 뭡니까? 내가 30군데나 압수수색까지 했는데, 아직도 포기 못하고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내가 사표 내겠다’는 식의 협박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끝내 임명하자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잔인하고 무리한 수사를 벌이기 시작하고 조 장관에게 ‘네가 목숨 끊어라. 그러면 (수사를) 끝낼 수 있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왔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윤 총장이 조국 전 장관 임명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던 건 ‘누구 때문에 대통령이 됐는데 내 은혜도 모르느냐’는 생각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 입장에선 검찰이 있었기에 전직 대통령과 재벌 총수가 구속됐고,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본다”며 “은혜도 모르고 검찰 개혁을 추진하는 사람(조 전 장관)을 민정수석도 모자라 장관을 시키려고 하느냐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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