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영춘 "다음달 중순 출마 여부 밝힐 것..2억5천? 똑같은 금액 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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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다음달 중순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밝힌다.
여권 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그는 동남권 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집중해 왔으며, 최근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18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준비하고 있는 책을 다음달 중순에 출판할 예정"이라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그 때쯤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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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다음달 중순쯤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밝힌다. 여권 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그는 동남권 신공항 등 지역 현안에 집중해 왔으며, 최근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라임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소송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18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준비하고 있는 책을 다음달 중순에 출판할 예정"이라며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그 때쯤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인생을 걸어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토대로 한 정치역사 서적을 집필 중이다. 책이 완성되면 과거를 짚고 미래의 포부를 말하게 된다. 여권에서는 김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김 사무총장이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힌다. 과거에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했던 바 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부산시장 선거가 다가오던 때를 언급하며 "4년 전처럼 양보했다가 패배하고 싶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해양수산부장관을 하고 있던 시절인데, 직원들이 현안이었던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을 범정부 계획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했었다는 것이다. 김 사무총장은 "그 바람에 시장 후보가 될 수 있는 버스는 떠나버렸다. 그 대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했다.
아쉬움이 남은만큼 이번에는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부산 지역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부산에 갈 때마다 시민들과 당원들을 만나뵙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여쭙고 자문도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사무총장에 대해 "(2년 전에) 어떻게 보면 부산시장 출마를 놓친 셈인데, 여러 가지 사정상 당에서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당의 요청을 본인이 피할 수 없지 않는가, 이렇게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신공항을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메가시티 구상을 다듬어 왔다"면서 "신공항과 함께 동남권 광역 전철망까지 구축해서 수도권 같은 통합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게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억5000만원 수수설을 제기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시사저널을 명예훼손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시사저널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배상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통화에서 "2억5000만원을 받았다고 하니, 똑같은 금액을 손해배상 금액으로 요구할 것이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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