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규모 감염 동시다발적 증가..위기 상황"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상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 소재 소규모 작업장 관련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고, 도봉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4명 더 늘었습니다.
서초구 사우나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서, 누적 확진자는 67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내일부터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라 민간사업장 방역지도와 점검에 나섭니다.
감염 취약사업장에 긴급 자체점검을 지도하고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고위험사업장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과거 확진자 대부분이 특정 집단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삶의 현장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곳이나 식사 모임에서 확진자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식사나 음주 모임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정부는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선도 기업들과도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3천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까지 안전성 확보와 유통 체계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방역 체계 안에서 감염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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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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