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매트·대야·비닐 등 '식품용' 꼭 확인하고 쓰세요"

식약처, 김장철 올바른 식품 조리 기구 사용법 등 제공

김장용 기구 등의 올바른 선택 및 사용 방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김장을 앞두고 있다면 대야, 김장용 매트, 바가지, 비닐 등 조리 기구가 '식품용'인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을 맞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 조리 기구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18일 안내했다.

김장용 기구를 살 때는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한 뒤 용도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거나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재질명,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돼 있으므로 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김장용 매트, 대야, 소쿠리, 비닐, 도마, 고무장갑 등은 반드시 '식품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흔히 김치나 깍두기를 버무릴 때 빨간색 고무 대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야는 식품용으로 제조된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것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용이 아닌 고무대야를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식품용 비닐을 깔고 고무대야에 김치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 뿌리, 양파 껍질 등을 이용해 김장 양념용 육수를 우려낼 때도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 망이나 통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식약처는 조언했다.

양파망은 뜨거운 온도에서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으므로 조리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플라스틱 재질의 기구는 높은 온도에서 찌그러짐 등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하고 써야 한다.

식품용 기구 등의 올바른 사용 방법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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