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광주·전남 곳곳 병원폐쇄..대학까지 번져

류형근 2020. 11. 18.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대학교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의 병원을 폐쇄 시킨데 이어 대학까지 번졌다.

18일 광주와 전남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광주54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일만인 이날 목포대학교 학생까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감염자는 40명으로 늘었으며 병원과 대학 등 곳곳에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확산속도 빠르고 직업군 다양..n차감염 현실화
[광주=뉴시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의사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광주와 전남지역 곳곳의 병원을 폐쇄 시킨데 이어 대학까지 번졌다.

18일 광주와 전남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광주54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일만인 이날 목포대학교 학생까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대 학생 2명은 전남281번·282번으로 분류돼 격리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감염자는 40명으로 늘었으며 병원과 대학 등 곳곳에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대병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동료 의사와 간호사에 머물지 않았으며 입주업체 직원과 가족, 중환자실 입원환자, 경찰관, 같은 버스를 이용했던 승객 등 n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감염이 확인된 목포대 학생 2명은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퇴원환자와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전남270번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기독교병원 간호사 확진자도 옷가게를 운영하는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의 한 경찰관도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대병원 1동 입주은행 직원의 지인이다.

목포대는 재학생의 확진으로 인해 수업을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들이 머물렀던 인문대학과 중앙도서관 건물을 폐쇄했으며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목포기독교병원도 간호사의 확진으로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수백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확진자가 다수 나온 1동을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조치했으며 22일까지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중단했다.

화순전남대병원도 간호사 확진으로 6층과 7층 일부 구간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순천중앙병원도 의료진이 감염돼 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한편 전남대병원발 감염은 지난 13일 1명 이후 14일 5명(광주548~550번·555·556번), 15일 3명(558~560번), 16일 10명(561~565번, 567·569번, 전남258·259번), 17일 10명(570번·573~577번, 579·580번, 전남 목포 2명), 이날 11명이 추가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남대병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가 대학생까지 확산됐다"며 "사회활동이 많고 이동량이 많은 젊은층이 주로 감염돼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