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 삼향읍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종합)

맹대환 2020. 11.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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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1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93명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전남 동부권에 이어 목포시와 무안 삼향읍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전남에서 12일 동안 9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9일 0시를 기해 목포시와 오룡지구를 포함한 무안군 삼향읍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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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 확진자 93명 발생·감염경로 불분명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하면서 공포감 커져
[무안=뉴시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지역에서 12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93명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전남 동부권에 이어 목포시와 무안 삼향읍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지역감염이 확산하고 있으나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반복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전남에서 12일 동안 9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9일 0시를 기해 목포시와 오룡지구를 포함한 무안군 삼향읍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여수,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은 지난 11일부터 잇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

전남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38명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2일 동안 무려 93명의 환자가 증가했다.

집단감염 경로는 순천 신한은행지점발 식당·헬스장·사우나·병원 26명, 광양 기업체·쇼핑센터·농협·학교·PC방 48명, 전남대병원발 목포 9명, 화순 7명 등이다.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최초 감염원을 찾아야 하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연결점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동부권과 화순에 이어 목포까지 도시지역 전체로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초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아 지역사회에 상당히 넓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최대한 감염 고리를 끊어야 할 상황으로 도민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자발적인 협조가 중요한 국면이다"며 "방역 조치 강화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재개 등 병상 확보 대책도 마련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증상 발현 후 전파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3~4일 간 계속 활동함으로써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활동성이 강한 젊은층 간 전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말 송년회 등 사적 모임과 회식을 자제하고, 출퇴근 이외 동선을 최소화 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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