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서 공화도 "바이든 승리" 인증..트럼프 '시간끌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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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웨인 카운티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승리를 선언했다고 미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미시간 국무장관은 웨인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4대 0 만장일치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한 '웨인 카운티만 아니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에서 승리할 것'이란 글을 리트윗하면서 "미시간을 트럼프에게 되돌려라"며 "엄청난 문제를 갖고 있는 디트로이트에겐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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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당초 인증 거부하다 2시간여 만에 결국 동의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미시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웨인 카운티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승리를 선언했다고 미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공화당은 당초 반대했으나 결국 동의, 만장일치로 '당선인 인증'을 했다.
미시간 국무장관은 웨인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4대 0 만장일치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웨인 카운티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이자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지역인 디트로이트를 포함하고 있다. 공화당 측이 일련의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기각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결과는 특히 대선 불복 소송 및 인증 지연 전략으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를 가로막았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라고 미 언론들은 분석했다.
만장일치 결정은 공화당 2명이 당초 입장을 번복한데 따른 것이다. 공화당 위원들은 투표수 불일치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증에 반대하다 2시간도 안 돼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위원들이 1차 투표에서 당선 인증을 거부했을 때만 해도 "와우, 미시간이 선거 결과를 인증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용기를 갖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트윗했다.
또한 '웨인 카운티만 아니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에서 승리할 것'이란 글을 리트윗하면서 "미시간을 트럼프에게 되돌려라"며 "엄청난 문제를 갖고 있는 디트로이트에겐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쓰기도 했다.
다른 공화당원들도 웨인 카운티를 주목하며 승리 선언을 보류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단 몇 시간 만에 급반전됐다. 이후 미시간 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80만명이 넘는 웨인 카운티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고 표가 제대로 집계됐다"며 "당신이 변화를 만들었다"고 환영했다.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미시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4만8000여표 앞섰다. 특히 웨인 카운티에선 40%포인트 가까운 득표율 격차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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