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친목 모임 통해 확산.."일상 감염 위기 상황"

석혜원 2020. 11. 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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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3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5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삶의 현장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일상에서의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 소재 의류업 작업장 관련해서 종사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확진자는 15명입니다.

서대문구 요양원 관련해서도 확진자 한 명이 추가됐고,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6명 늘어서, 누적 확진자는 71명입니다.

서울 송파구 지인 여행모임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212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앞으로 2주 동안 순차적 확대를 통해 기존 418개 병상에서 1천여 병상으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수도권 온라인 친목 모임 관련 지금까지 20명이 확진됐는데, 역학조사 결과 지난 7일 오프라인 모임을 했고 가족과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과거 확진자 대부분이 특정 집단에서 대규모로 발생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삶의 현장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감염양상도 가족모임, 지인 간 친목모임, 직장, 음식점, 주점, 사우나 등 특정 시설에 편중되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하고 감염 위험이 높은 식사나 음주 모임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정부는 최근 성과를 내고 있는 선도 기업들과도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3천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까지 안전성 확보와 유통 체계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방역 체계 안에서 감염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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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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