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6년 만에 대통령상 취소 황우석.."상금 3억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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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가 당시 받았던 대한민국 최고과학 기술인상을 정부가 16년 만에 취소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5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으로 서울대에서 파면된 황우석 전 교수.
황 전 교수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했다는 내용을 사이언스지에 실으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해 과학기술부는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과 상금 3억 원을 황 전 교수에게 수여했습니다.
이듬해 논문조작 사실이 밝혀졌지만 16년째 대통령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던 황 전 교수.
그런데 지난달 13일 서훈 취소 결정이 나왔습니다.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졌다”는 이유였습니다.
서훈 취소가 결정됨에 따라 황 전 교수가 받은 상금 3억 원도 반납해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열흘 내로 상금 3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칙대로라면 2016년 마련된 법적 근거에 따라 수년 전 서훈이 취소됐어야 했지만 정부는 법 개정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탓에 취소 요청이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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