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대검, '윤석열 감찰' 놓고 충돌

추하영 2020. 11. 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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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법무부가 평검사들을 대검으로 보내서 윤석열 검찰총장 대면 조사 일정을 통보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측은 예고도 없었다고 반발했는데, 법무부는 사전에 알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총장 감찰을 놓고 내부 갈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오후, 법무부 감찰관실 평검사 2명이 대검을 찾았습니다.

가져온 봉투 안에는 "19일 검찰총장을 대면조사 하겠다"는 방문조사예정서가 들어있었습니다.

대검 측은 "절차에 따라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하겠다"며 검사들을 돌려보냈고, 방문조사예정서가 담긴 봉투도 법무부로 돌려줬습니다.

대면조사 사유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과 관련해 감찰이나 진상조사를 지시한 사례는 '라임 사건' 검사 비위 은폐 의혹 등 5건이나 됩니다.

검찰 내부는 들끓었습니다.

총장 감찰 조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려 했다며 "총장 모욕주기"라는 내용의 글이 검사들 사이에서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법무부는 다른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6일 총장 조사를 위한 방문을 원하는 일정을 알려달라고 했으나, 대검 측이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을 방문한 17일 오전에도 방문 의사를 미리 알렸다며 "총장 예우 차원에서 최대한 예의를 갖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부장검사가 총장 대면 조사 업무에 이의를 제기한 후 법무부 감찰관실 파견이 취소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선 검찰청 부담 등을 고려해 파견을 미리 철회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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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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