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가덕도 노무현 공항'으로 이름 짓자"

2020. 11.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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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발표 이후 여당이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공항 이름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고 제안했다.

조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의 가덕도신공항 추진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 선거용'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기사 제목을 갈무리해 올리며 "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하여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Roh Moo Hyun International Airport)!"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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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부산 발전' 아닌 '민주당 승리' 원해"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발표 이후 여당이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공항 이름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고 제안했다.

조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의 가덕도신공항 추진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 선거용'이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기사 제목을 갈무리해 올리며 "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하여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Roh Moo Hyun International Airport)!"이라고 남겼다.

안 대표는 이날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신공항'이라는 떡 하나 던져서, 성범죄 당 심판 선거를 지역 발전 프레임으로 몰고 가 어떻게든 이겨보려 한다"며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발표가 나자마자 여당에서 가덕도신공항을 기정사실로 하고 '노무현 공항'이라는 명칭까지 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전략은 대구·경북(TK)을 고립시키고, 부산·울산·경남을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년 보궐 선거에서 이기고, 2021년 대선판까지 흔들어 보겠다는 것"이라면서 "과학적, 기술적 근거로 결정한 것이 아니기에 실컷 이용한 다음에는 이런저런 현실적인 이유로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부산의 발전이 아니라 민주당의 승리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클럽토론회에서 가덕도신공항 추진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연관 짓는 질문에 "정치적으로 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은 옳지 않은 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재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덕도신공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이라며 가덕도신공항과 노 전 대통령을 연결 지었다. 박 의원은 부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2선 의원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다.

▲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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