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월성감사 직권남용' 최재형 원장 수사착수..고발 6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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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감사 과정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월성1호기 폐쇄 감사 과정에 부정적 의견을 내 결론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최 원장과 감사관들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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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검찰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감사 과정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양동훈)는 녹색당과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23개 단체·정당이 최 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18일 배당받아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지난 12일 월성1호기 폐쇄 감사 과정에 부정적 의견을 내 결론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최 원장과 감사관들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월성1호기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원 발표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최 원장 등이 월성1호기 감사에서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을 제외하고 경제성 평가를 해 폐쇄 결정이 부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직권을 위법, 부당하게 행사한 것이고 월성1호기는 안전하다는 '친원전' 입장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감사 과정에 '월성1호기 폐쇄결정이 부당했다'는 결론에 끼워맞추기 위해 강압적 조사를 하거나 문답을 조작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강요와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등 혐의도 고발장에 적었다.
최 원장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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