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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선 불복' 트럼프와 APEC서 화상 대면..시진핑도 참석

손덕호 기자 입력 2020. 11. 19. 16:38 수정 2020. 11. 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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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대북관계 어려워진다는전망 나오는 가운데 '대선 불복' 트럼프와 만나폼페이오가 '하나의 중국' 부정한 가운데트럼프, 시진핑과 화상으로 대면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대선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다.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지 미정이었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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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대북관계 어려워진다는
전망 나오는 가운데 '대선 불복' 트럼프와 만나
폼페이오가 '하나의 중국' 부정한 가운데
트럼프, 시진핑과 화상으로 대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대선 이후 처음으로 대면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갈등 속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마주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23일(현지 시각) 뉴욕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19일 문 대통령이 20일 APEC 정상회의, 21~22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APEC은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지역 기반 회의체다.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지 미정이었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는 불참했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신 참석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남북·미북 관계가 트럼프 행정부 때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 첫 대면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임기 첫 해인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TF(태스크포스) 단장인 송영길 의원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보여준 대북관여 정책은 고립된 북한을 국제사회로 이끌어 낸 의미 있는 첫발이었다"며 "차기 행정부에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미북대화의 경험과 교훈이 다음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향후 미북협상이 지속해서 충실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도 대면한다. 대선 이후에도 미중 관계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라며 중국이 고수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후에도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4일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기업 31곳을 제재하고, 폼페이오 장관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고 발언한 것은 미국이 최후의 광기에 빠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비난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7일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시 주석이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떠나는 트럼프를 앞에 두고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는 지난 17일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화상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향해 "규칙과 법을 무시하고 일방주의를 일삼으며 다자간 기구에서 탈퇴하고 합의를 어기는 것은 전 세계인들의 보편적인 바람에 어긋난다"고 했다.

APEC 다음 날인 21일과 22일 이틀간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가 한일 갈등 해소를 추진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사흘간 대면하는 점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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