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XX같은 정권 바뀔때까지 기생충 연구 때려치운다"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9일 “정권이 바뀔 때까지 기생충 연구를 때려 치운다”고 했다.
기생충학자인 서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기생충 연구 당분간 그만둡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대통령이 제 할 일을 안하고 숨어있기에 대통령에게 ‘왜 그러고 있냐’고 비판하니까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나더러 기생충 연구나 하라고 한다”며 “그래서 선언한다. 이 XX같은 정권이 바뀔 때까지 기생충 연구를 때려치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내게 기생충 연구나 하지 같은 말은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
그는 지난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도 현 정권과 여권 지지자들에 대해 비판 발언을 했다. 서 교수는 “‘맘카페'를 가보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도가 되게 높은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잘생긴 게 크다”며 “이런 게 과연 국민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은 좀 비판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여당이 부동산이 그렇게 올랐다고 난리를 쳤는데도 꿈쩍하지 않다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갑자기 행정수도를 옮기겠다,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이런 식의 정책을 남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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