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XX같은 정권 바뀔때까지 기생충 연구 때려치운다"

김승현 기자 2020. 11.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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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이른바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9일 “정권이 바뀔 때까지 기생충 연구를 때려 치운다”고 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야당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기생충학자인 서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기생충 연구 당분간 그만둡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대통령이 제 할 일을 안하고 숨어있기에 대통령에게 ‘왜 그러고 있냐’고 비판하니까 대깨문(문재인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나더러 기생충 연구나 하라고 한다”며 “그래서 선언한다. 이 XX같은 정권이 바뀔 때까지 기생충 연구를 때려치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내게 기생충 연구나 하지 같은 말은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

그는 지난 1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도 현 정권과 여권 지지자들에 대해 비판 발언을 했다. 서 교수는 “‘맘카페'를 가보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도가 되게 높은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잘생긴 게 크다”며 “이런 게 과연 국민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은 좀 비판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여당이 부동산이 그렇게 올랐다고 난리를 쳤는데도 꿈쩍하지 않다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갑자기 행정수도를 옮기겠다,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이런 식의 정책을 남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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