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00명선도 위협하나..오후 6시 현재 266명 확진

이형진 기자 입력 2020. 11. 19. 19:49 수정 2020. 11. 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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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95명, 비수도권 71명..내일(20일 0시 기준) 300명대 중후반 전망
서초 사우나 12명, 인천 감자탕집 무더기..창원서만 12명, 철원도 속출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1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266명이 발생했다. 오후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확진자 규모는 300명 선을 크게 웃돌며 400명 선을 위협할 전망이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4명, 경기 41명, 인천 30명, 강원 21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경북 6명, 전북 5명, 충북·전남·광주·대구·부산·제주 각 1명 등 266명이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191→205→208→223→230→313→343명'으로 연일 급증세다.

오후 6시 현재 신규 확진자 266명은 하루 전 같은 시간대 221명에 비해 45명이나 급증한 규모이다. 이를 감안하면 19일 하루 발생 확진자(2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는 300명 선을 크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전날(19일 0시 기준) 50명에 달했던 해외유입 확진자 규모가 변수이지만,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지 않으면,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를 중심으로 일일 확진자는 300명대 중반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확진자 최소 195명...서울 124명, 이틀째 100명 선 넘어서

수도권 확진자는 오후 6시 현재 195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 같은 시간대 141명에 비해 54명 증가한 수치이다. 경기도 확진자기 하루 전과 비슷했지만 서울과 인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최소 124명으로 확인됐다. 하루 전 7000명 선을 넘어선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22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24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5명이고, 119명은 지역발생 사례이다.

서울의 주요 집단감염별 신규 확진자는 Δ서초구 사우나 관련 12명 Δ도봉구 청련사 관련 4명 Δ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 Δ동창 운동모임 관련 2명 Δ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Δ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1명 Δ연세대 학생 관련 1명 Δ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 Δ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모임 관련 1명 Δ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1명 Δ강남구 헬스장 관련 1명 Δ잠언의료기(강남구CJ텔레닉스 관련 1명Δ강남구 역삼역(성동구 시장 관련) 1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 Δ기타(이전 집단감염 및 산발 사례) 61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최소 4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일 같은 시간대와 동일한 숫자다. 물론 오후 12시까지 추가될 확진자도 상당할 것으로 보여 확진자는 60명 안팎으로 늘어날 수 있다. 0시 기준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는 '45→42→52→87→64명'의 흐름을 보였다. 이날 경기 안산에서는 수영장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포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일동면의 한 요양원에서 종사자 2명(포천 161·162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 노래방 관련 확진자도 2명 증가했다.

인천에서는 3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0시 기준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의 일일 확진자가 '2→10→13→12→12명'의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증가세다. 인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감자탕집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김포 노래방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오후 6시 현재 30명의 확진자 가운데 해외입국 확진자는 1명에 그쳤고 나머지는 모두 지역발생 사례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 최소 71명...강원도 철원서 무더기 확진, 경남선 창원서만 12명

오후 6시 기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최소 71명을 기록했다. 하루 전 같은 시간대 80명에 비해선 9명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강원도에선 최소 2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0시 기준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의 일일 확진자는 '19→20→13→5→20명'의 흐름을 보였다. 5명으로 일시 감소한 후 다시 급증 흐름이다. 강원도 철원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인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가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철원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4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초등학교 상담프로그램 진행 관련 3명이 확진됐다. 원주의 한 병원 외래교수도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최소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창원시에서만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명은 전날 확진된 진해구 초등학생의 가족이며, 이중 2명은 진해구 소재 중학교 학생들이다. 이에 창원시는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같은 학교 중학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최소 15명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10명, 안산 5명이다. 두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에서도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전북에서도 5명의 확진다가 추가됐다. 이중 3명(전북 184~186번)은 익산 거주자로 하루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원광대병원 간호사(전북 181번)과 접촉했다. 이외에 충북·전남·광주·대구·부산·제주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yh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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