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썼다 집단감염 속출"..기승전 '마스크!'

김민지 2020. 11. 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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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사례들을 보면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거나 아니면 제대로 쓰기 힘든 공간, 상황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스크가 왜 중요한지, 너무 강조해서 지겹고 피곤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결론은 마스크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당과 카페에선 음식을 먹을 때 빼고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입니다.

하지만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마스크를 벗거나 마스크를 벗은 채 통화나 대화를 하고 마스크 끼지 않은 채 계산을 하러 이동하기도 합니다.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곳도 식당입니다.

[식당 직원/음성변조 : "어떤 분들은 안 끼시는 분도 있고... (음식이) 나오면 이렇게 끼시는 분들도 있고. 좀 다양하죠."]

최근엔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은 공간이나 상황에서 감염 사례가 많이 나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샤워장, 탈의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고, 4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나온 천안 콜센터에서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의 주된 감염 경로는 침방울인 만큼, 마스크는 현재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으로 꼽힙니다.

방역당국도 국제 학술지 논문을 인용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 가능성이 5배 이상 높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보건용인 KF80 마스크는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차단하며, KF94 마스크는 더 작은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까지 94% 차단합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은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대화를 할 때도 마스크를 벗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하고 감염이 될 수가 있습니다."]

지난 8월 파주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손님 20여 명이 감염됐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종업원들은 감염되지 않았고, 대구에서는 한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27명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한 명만 유일하게 확진자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수십번씩 벗었다가 꼈다가 하는 과정이 너무 번거롭겠지만 결국 실천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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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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