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확보할 '아스트라 백신', 화이자와 다른 점은?

조동찬 기자 2020. 11. 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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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는 백신이 언제쯤 풀릴지, 이 내용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Q. 우리나라 확보 임박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는?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560명 대상 임상 2상 결과가 세계 3대 의학저널에 어제(18일) 발표됐는데요, 안전하고 효과가 있으며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 2상이라서 화이자 백신처럼 유효성이 95%다, 이런 결과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총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 유효성이 나올 것 같고요, 우리 정부가 파악하기로는 화이자 백신 못지않게 좋다고 합니다.]

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와 다른 점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화이자 백신은 mRNA라는 유전자를 몸속에 넣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단백질을 만들고 이것에 반응하는 항체를 만드는 원리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스파이크 단백질 같은 일부 단백질을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라고 하는 살아있는 바이러스 안에 장착시킨 후 주입하는 것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항체 면역을 주로 활성화시키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항체 면역뿐 아니라 세포 면역까지 활성화시켜서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그 대신 약화시키기는 했지만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몸속에 넣는 거라서 척수염증 같은 합병증 위험성이 있는데, 연구팀은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Q. 우리나라 언제 맞을 수 있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우리나라와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취재됐는데요,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됩니다. 다만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더라도 백신 하나만으로 감염병이 종식되기는 어렵습니다. 백신과 함께 진단법, 치료법이 확고하게 마련돼야 종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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