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3차 대유행 아직"→"맞다"..수도권 빠른 확산세 영향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입력 2020. 11. 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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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수도권 대규모 유행 양상이 점점 분명해졌다"며 "지난 2~3월과 8월에 이은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평가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매일 2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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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수도권 산발적 집단감염, 3차유행 점점 분명해져"
"수도권 환자 1주간 일평균 200명 도달하면 2단계 격상 검토"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020.9.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수도권 대규모 유행 양상이 점점 분명해졌다"며 "지난 2~3월과 8월에 이은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평가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매일 2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3명을 기록했다. 3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43명을 제외하고도 국내 지역발생이 320명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산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은 3차 유행이라는 평가다. 당국은 이틀 전만 해도 3차 유행에 대해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지만,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입장을 바꿨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하면 2주가 경과되지 않더라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일상과 생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2단계 격상 없이 현재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학능력시험이 2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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