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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틀 연속 '꽃바구니' 공개..진중권 "윤석열에 질투?"

유혜은 기자 입력 2020. 11. 20. 11:52 수정 2020. 11. 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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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추미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지자들에게 받은 '꽃바구니'를 이틀 연속으로 공개했습니다.

어제(19일)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바구니 사진을 한 장 올렸습니다.

고 김홍영 검사의 어머니가 보낸 꽃바구니입니다.

'힘든 길 가시는 길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도 있습니다.

김 검사는 2016년 부장검사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바 있습니다.

추 장관은 사진과 함께 "어머니의 꽃을 보면서 저를 추스르고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되새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어려움과 동시에 의지도 보였습니다.

추 장관은 "검찰개혁의 소명을 안고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마치 몇 년은 지나버린 것 같이 몸도 마음도 지친다"면서 "정치적 이해타산이나 욕망을 우선했다면 좀 더 쉬운 길을 놔두고 이런 험난한 자리에 오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개혁의 과제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을 외면할 수 없었기에 저의 소명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라며 "우리가 함께 역사를 쓰겠다는 약속을 담은 마음으로 보내주시는 꽃이기에 제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추미애 인스타그램]
추 장관은 바로 전날에도 법무부 청사로 배달된 꽃바구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현관에 꽃바구니 여러 개가 놓여 있고, 복도에도 꽃바구니가 길처럼 진열돼 있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추 장관의 모습도 담겼습니다.

함께 게시된 글에는 "법무부의 절대 지지 않는 꽃길을 아시나요. 매일 장관님에게 들어오는 수많은 꽃다발로 만들어진 장관실 꽃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계정은 법무부 직원이 관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인도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내용의 화환이 세워져 있다. [출처-연합뉴스]
일각에서는 이런 추 장관의 행보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의식한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대검찰청 현관 입구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300여 개 이상의 대형 화환이 놓여 있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분(추 장관)은 윤 총장에게 개인적으로 질투를 느끼나 보다. 하는 일마다 사감이 잔뜩 묻어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이트클럽 '칼춤' 신장개업. 입구에서 '뎅부장'을 찾으세요"라고도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나이트클럽은 윤 총장 응원 화환에 대해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검사가 "대검 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유로 보입니다.

[출처-진중권 페이스북]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추 장관이 본인 페이스북도 모자라 보좌진이 대신하는 인스타그램 정치까지 시작한 모양"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이 보좌진을 시켜서 사진을 연출했다고 비판한 겁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은 지지 화환을 스스로 홍보하거나 감동 표정을 연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출처-조국 페이스북]
반대의 분위기도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추 장관의 꽃바구니와 윤 총장의 화환 사진을 비교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별다른 글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지자들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품격의 차이', '정성과 허세의 차이', '고풍스러운 꽃길과 나이트클럽 화환'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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