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종단협의회 "'코로나19' 발생 도봉구 청련사는 무등록 시설"

양정우 2020. 11.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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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불교 종단 30곳을 회원으로 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서울 도봉구 청련사와 관련해 "이곳은 종교시설로 등록된 사찰이 아니며, 특정 종단의 사찰 명칭을 도용해 왔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설명하며 "도봉구 청련사는 서울시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로, 협회에 소속돼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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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종단협의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 불교 종단 30곳을 회원으로 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서울 도봉구 청련사와 관련해 "이곳은 종교시설로 등록된 사찰이 아니며, 특정 종단의 사찰 명칭을 도용해 왔다"고 20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설명하며 "도봉구 청련사는 서울시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로, 협회에 소속돼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간 불교를 표방하는 소수 유사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전체 불교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교계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련사 명칭을 쓰는 대표 사찰로는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으로 경기 양주에 있다. 천년고찰로 소개되며 규모가 큰 편이다.

도봉구 청련사는 한 건물 2층에 입주해 있으나, 불교 사찰임을 알리는 외부 간판을 내걸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는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오후 현재 모두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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