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리는 코로나 백신..중국에선 이미 100만 명 넘게 접종

박수현 기자 2020. 11. 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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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잠재울 백신의 출시를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에선 벌써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류징전 시노팜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비상 사용 정책에 따라 약 100만 명의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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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잠재울 백신의 출시를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에선 벌써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직 임상 중인 백신이 안전한 것처럼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류징전 시노팜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비상 사용 정책에 따라 약 100만 명의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보고도 없었다"며 "백신 연구개발(R&D), 임상시험, 생산, 긴급 사용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부터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 후보 물질 4개 중 3개를 공기업 직원, 정부 관계자, 회사 임원 등 수만 명이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일반인들까지 너도나도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고 한다.

중국 저장성 이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웨이보 갈무리

영국 BBC, 중국 재경망 등 외신은 중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아침부터 보건소 앞에서 줄을 선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중국에서는 600~1500달러(약 66만~167만원)의 웃돈을 내고 백신 접종을 예약하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중국 보건당국도 직접 나서서 자국의 백신을 홍보하고 있다. 가오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주임은 전날 온라인 세미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자신들의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면서 "중국 백신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걸 믿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임상시험 중인 백신을 안전한 것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자가 안도감에 방역 수칙을 무시할 수도 있고, 이후 접종자 중에서 사망자나 감염자가 나오면 백신에 대한 광범위한 불신을 부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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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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