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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보이스피싱 송금책 출근길 은행 들린 경찰에 '덜미'

부산CBS 강민정 기자 입력 2020. 11.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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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보내려던 송금책이 출근길 은행에 들른 30년 경력의 경찰관의 눈썰미에 포착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쯤 부산 사하구 한 은행에서 김종철 사하경찰서 다대지구대 팀장의 눈에 수상한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 경력 30년의 김 팀장은 A씨의 행동이 보이스피싱과 연관돼 있음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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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4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지구대 한 팀장이 보이스피싱 송금책을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붙잡았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보내려던 송금책이 출근길 은행에 들른 30년 경력의 경찰관의 눈썰미에 포착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2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쯤 부산 사하구 한 은행에서 김종철 사하경찰서 다대지구대 팀장의 눈에 수상한 장면이 포착됐다.

김 팀장이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 전 잠시 들른 은행 ATM 앞에서 40대 A씨가 5만 원권 지폐 한 장을 입금하더니, 가방에서 계속 5만 원권을 꺼내 여러 계좌에 입금하는 것이었다.

경찰 경력 30년의 김 팀장은 A씨의 행동이 보이스피싱과 연관돼 있음을 직감했다. 곧바로 A씨 주변으로 다가가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A씨가 입금하며 쳐다보는 휴대전화에 계좌번호가 여러 개 적혀 있는 것을 본 김 팀장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임을 확신했다.

입금을 모두 마친 A씨가 현장을 떠나려하자 김 팀장은 주저없이 A씨를 막아섰다.

A씨가 도주하려 했지만 곧장 김 팀장에 붙잡혔고, 팀장은 그 자리에서 신속히 경찰에 연락해 추가 지원 요청을 했다.

김 팀장은 출동한 경찰과 함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18일 오후 4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지구대 한 팀장이 보이스피싱 송금책을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붙잡았다. 검거 전 송금책 뒤에서 확인하는 경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어 은행에 보이스피싱 조직 계좌의 출금정지를 요청해 인출을 막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밖에도 5건의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여 약 1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년 3년을 채 남기지 않은 김 팀장의 눈썰미에 송금책을 붙잡았다"면서 "피해금이 무사히 피해자 분에게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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