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단계' 기준에 바짝.."2월 대구와 비슷"

박진주 입력 2020. 11.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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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수도권은 어제부터 거리 두기 1.5 단계인데 정부는 지금 추세라면 머잖아 2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 수도권의 확산 속도가 지난 2월 대구, 경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말과 연말 모든 모임과 회식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320명 가운데 68%인 21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8일 만에 백명대 초반에서 2백명대 초반으로 급상승했습니다.

최근 1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53명.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인 2백 명 선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는걸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수본 방역총괄반장]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2주가 경과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 순천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해 순천시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건데 시내 곳곳에 인적이 끊겼습니다.

[유아름] "외출은 산책 밖에 못 나가요. (전에는) 잠깐 잠깐 친구들 만나고 그랬는데 다시 2단계 되면서 다시 못 나갈 것 같아요."

하루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스무명 넘게 쏟아진 전북 익산과 전주도 주말부터 1.5단계로 격상하는 등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지자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확산 추세를 차단하지 못한다면 하루에 6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던 전국적 대유행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지금의 확산속도는 지난 2월 대구·경북에서의 위기 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매우 빠릅니다.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방역에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며, 주말과 연말 모든 모임과 회식을 취소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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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980974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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