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상 버려라" 진선미에 뿔난 여론.."본인부터 임대주택 가라"

이동우 기자 2020. 11. 2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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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발언으로 임대주택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전·월세 대책을 두둔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여론이 심상찮다.

친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진 의원이 '서민들은 아파트에 사는 것조차 꿈으로 만들려 한다'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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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 진선미 단장, 천준호 부단장, 윤영덕, 오영환 위원이 20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LH주거복지사업 현장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주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사진=뉴시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발언으로 임대주택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전·월세 대책을 두둔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여론이 심상찮다.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조차 서민들의 주거권을 침해한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온다.

진 의원은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열린 현장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파트라는 환상을 버리면 훨씬 더 다양한 주거의 형태가 가능하다. 실제로 (아파트 외) 공간들도 좋은 공간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민주당 내 미래주거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도 서울 동대문구 엘림하우스와 강동구 서도휴빌 등 LH의 매입임대주택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며 "이런 인식과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 의원은 '임대차 3법'에 보완 지적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임대를 통해서라도 주거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제도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난이 심해지는 데 따라, 다양한 주거 환경에서 질을 제고하는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지만 이내 비판이 뒤따랐다.

누리꾼들은 "당신부터 아파트를 포기하고 말하라, 그럼 조금이나마 진정성이 있다고 믿어줄 수 있지만 이건 아니다", "진 의원부터 임대주택에 살고 그런말 해보라", "그 좋은 임대주택 왜 본인은 안 누리나", "내가 내 돈 주고 산 집에서 편하게 살겠다는 데, 왜 임대주택을 강요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 의원에 대한 비판은 정부 지지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도 이어졌다. 친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진 의원이 '서민들은 아파트에 사는 것조차 꿈으로 만들려 한다'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한편 진 의원은 강동구 지하철 5호선 명일역 역세권인 래미안 아파트(전용면적 84.63㎡)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이 거주 중인 평수는 현재 17억원 매물로 나와있는 가운데, 진 의원은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75만원 가량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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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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