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심각"·"중대기로"..비장한 표현 쏟아낸 방역 당국

강정규 입력 2020. 11. 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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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심각한 상황..전국적 대유행 중대기로"
"12월 초, 일일 신규 확진 600명대 넘을 수도"
"1·2차 유행 뛰어넘는 전국적 큰 유행 예상"
"곧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기준 다다를 것"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86명으로 4백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1·2차 유행을 뛰어넘는 대규모 확산의 '중대기로'에 서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 확산세, 정부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있군요?

[기자]

"매우 심각", "중대기로" 오늘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비장한 표현이 쏟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현재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5,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인데,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초,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지금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지난 1·2차 유행을 뛰어넘는 가장 큰 규모의 대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5.1명, 강원은 16.4명으로 점점 2단계 격상 기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거리두기 2단계는 ▲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다며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 집계된 확진자 현황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지역 발생이 361명, 해외유입 25명, 합쳐서 386명입니다.

지역 발생만 놓고 보면 73%의 환자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서울에서 154명, 인천 22명, 경기 86명으로 수도권 합계 262명입니다.

오늘 서울시가 발표한 자체 집계는 156명인데, 지난 8월 26일 154명 이후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날로 기록됐습니다.

비수도권은 99명으로 세종과 대구, 제주를 뺀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19명, 강원도 14명, 전북과 전남에서 13명과 18명, 경북·경남 각각 8명과 11명 등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걸러졌습니다.

나머지 1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86명이고,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503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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